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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

깁슨 레스폴 기타리스트, 오지오스본의 오른팔 잭와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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깁슨 레스폴 기타리스트 잭와일드

저의 기타 로망은 단연

깁슨 레스폴입니다

좌펜더, 우깁슨 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깁슨레스폴은 기타계의
양대산맥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수 년전, 지인이
198x년산 깁슨 커스텀을 잠깐 빌려준 적이
있었는데 그 기름진 환상적인 톤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길게 늘어뜨리고 연주하는 레스폴은

연주자를 더욱 빛나게 해주죠

(몸이 길쭉길쭉해야 간지나긴 합니다)

큰 체격과 기다란 팔 덕분에

레스폴과 찰떡인 기타리스트가 있었으니

바로 잭와일드 입니다

 

 

 

잭와일드는 10대 때부터 기타를 접하고

레드제플린, 지미헨드릭스,랜디로즈를

엄청나게 동경하고 있었습니다

학교축제에서 장기자랑을 하는 영상이 있는데

이미 그 때도 괴물...

 

 

 

오지오스본은 랜디로즈 사후

제이크 E.LEE 라는 걸출한 기타리스트와 

함께 밴드를 꾸렸으나

오지오스본이 죽은 랜디로즈만 그리워하고

제이크 E lee 를 너무 찬밥대우를 해줘서

결국 제이크 E lee 는 못하먹겠다며

밴드를 탈퇴하고 맙니다

 

오지오스본은 새 기타리스트를 

물색하게 되고 잭와일드라는 어린

기타리스트를 영입합니다

 

랜디로즈를 닮아서 뽑았다는 이야기가 있고

오디션을 보다가 잭와일드가 너무 긴장한 나머지

응가(...)를 지렸다는 뒷 이야기가 있습니다

 

 

오지오스본과 잭와일드의 만남

 

 

오지오스본과 잭와일드는

바늘과 실과도 같은 사이로

오지오스본과 가장 오랫동안

활동한 기타리스트 입니다

 

함께 'No more tears'  'miracle man'  'Mama I'm coming home' 

과 같은 명곡들을 탄생시키기도 했습니다

 

잭와일드는 중간에 해고당하게 되는데

당시에 잭와일드는 자신의 솔로밴드

Black label society 활동을 같이 병행하였으며

한 콘서트에 오지오스본, 블랙라벨소사이어티

밴드 두개를 왔다갔다하며 

오지오스본의 와이프인 샤론 오스본의

눈밖에 나기 시작하고,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결국 해고당합니다

 

당시에 잭와일드는 맥주를 미친듯이 마셨는데

몸이 이상해서 병원에 갔다고 합니다

 

의사가 말하길

 

"술 더 먹으면 죽습니다"

 

라며 사형선고를 내렸고

오지오스본은 잭와일드 병문안을 가게 됩니다

오지오스본은 잭와일드에게

"니가 나보다 먼저 떠나면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 며...

잭와일드는 그 뒤로 단번에 술을 끊어버립니다

 

 

 

 

잭와일드가 해고당하고

오지오스본은 Gus G 라는 어린 기타리스트를 

영입해서 활동하였으나

몇 년 활동하고 거스지는 탈퇴하고

잭와일드는 오지오스본 밴드에

다시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잭와일드의 깁슨병"

 

잭와일드는 몰라도 이 불스아이 기타는

안다고 할 정도로 유명한 기타입니다

옛날에 국내에서도 많은 기타리스트들이

방송에서 쓰기도 했죠

 

잭와일드는 깁슨만 백대를 넘게 보유하고 있고

"깁슨이 아닌 기타는 쓰레기다"

라고 발언한 적이 있을 정도로

깁슨을 매우 사랑하는 기타리스트 입니다

 

 

최근에는 wylde audio 라는

w 로고가 새겨진

자신의 브랜드(기타, 앰프)를 만들어

운용중입니다

 

 

 

연주 스타일

 

잭와일드는 메탈 기타리스트로써

로우튜닝을 자주 쓰며

펜타토닉을 반복적으로 빠르게 연주하는

스타일을 구사합니다

음폭이 매우 큰 비브라토와

트레이드마크인 피킹 하모닉스는

듣기만 해도 '잭와일드가 연주했구나'

라고 바로 알 정도로

자신만의 컬러가 뚜렷합니다

 

잭와일드가 30대까지만 해도

실험적인 모습도 종종 보여주었으나

나이가 더 먹고 나서는 머리가 굳어서(...)인지

손버릇에 가까운 연주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잭와일드는 스트랩을

엄청 길게 늘어뜨리고 연주합니다

아마 따라해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렇게 하고 연주하기가 엄청 힘듭니다

잭와일드 같은 서구형 체형은

팔이 길어서 가능한 자세인듯...

 

잘생긴 얼굴, 큰 체격, 마초적인 연주 스타일

무대가 꽉 차는 듯한 잭와일드의 아우라는

많은 팬을 양상시키기 충분했습니다

 

 

 

 

판테라의 다임백대럴과 절친

 

불세출 기타리스트 판테라의 다임백대럴과

엄청 친했습니다 다임백은

팔에 블랙라벨 소사이어티 타투를 새길 정도로

다임백대럴 사후, 잭와일드는 자신의 

앨범에 다임백을 추모하는 곡

'in this river' 을

수록할 정도로 둘은 서로를

엄청나게 좋아했습니다

 

 

 

후에 판테라의 드러머 '비니 폴'에게

 

"판테라가 재결성한다면

기타리스트의 자리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에 비니폴은 대답합니다

 

"동생의 음악은 그대로 두고 싶으나
만약 한다면 잭와일드가 아니면
그 어떤 누구도
생각할 수가 없다
알잖은가, 생전에 둘이 어떤 사이였는지"

 

라는 대목에서 잭와일드가
그들 형제에게 어떤 존재인지

알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보컬인 필립안젤모와

다임백의 형인 비니폴은 사이가 매우 안좋습니다

그리고 그나마 있던 재결합 가능성도

비니폴의 죽음으로 물건너 갔습니다...

 

잭와일드는 그 외에도

 

 

 

slayer의 기타리스트 케리킹

alice in chains의 제리켄트렐과도 매우 친합니다

 

 

역변의 아이콘 잭와일드

 

잭와일드는 사실 과거에는

 꽃미남 기타리스트 였습니다

여성팬들이 매우 많았고

(잭와일드는 여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싶어 기타를 시작했다고 함)

 

곱상한 외모 때문인지

게이들까지 꼬이기 시작하면서

이러면 안되겠다 생각한 잭와일드는

수염을 기르고 근육을 키우기 시작합니다

그리하여 지금의 바이킹 or 프로레슬러의 모습을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짤로 돌아다니는 잭와일드의 변화모습

 

 

 

잭와일드의 내한

 

잭와일드는 과거에 오지오스본과 함께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었고

한참 뒤에 '제너레이션 액스' 의 멤버로

두 번 더 방문하게 됩니다

 

 오지오스본 공연에 갔던

형의 말에 의하면 당시 쇼트트랙선수

'안톤 오노'의 비신사적인 행위로

반미 감정이 확산되고 있었을 때

잭와일드가 미국 국가를 연주한 적이 있어서

야유를 엄청나게 먹었다고 합니다

 

무대 관계자가 잭와일드에게

'미국 국가는 제발 연주하지 말아달라'

사정했지만 국수주의자인 잭와일드는

쌩까고 그냥 연주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잭와일드는 기타 칠 때

침을 뱉는 퍼포먼스를 하는데

맨 앞에 있던 형은 잭와일드의 가래침을

제대로 맞아 욕나왔다고 합니다😂😂

 

 

 

'제너레이션 액스'는 내노라 하는

기타리스트들이 모여 만든

프로젝트 형식으로 

잉베이 맘스틴, 누노베텐코트, 스티브바이, 잭와일드, 토신 아바시

5인이 내한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 잭와일드는 등장할 때마다

엄청난 환호성과 인기를 자랑했습니다

(역시 이 양반 스타성은 인정해줘야...)

 

잭와일드는 블루스 넘버를 연주했는데

솔직히 지루했습니다😇

애초에 블루스 연주자도 아니고

블루스를 무조건 강 강 강으로

때려박으니 지루...

이 형은 역시 헤비메탈을 할 때

빛이 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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