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tip

타지생활의 장단점

로운사주명리 2021. 7. 9. 23:11
반응형

타지생활의 장단점


저는 3주전에 포천으로
짐싸들고 왔습니다
오픈하는 베이커리카페의
바리스타 매니저가 되었는데요
산속에 있다보니
주변에 뭐가 없습니다

3주동안 있어보니
장단점이 명확합니다

장점이라면
딱히 돈 쓸데가 없습니다
술을 먹는것도 아니고
쇼핑을 하는것도 아니고
데이트를 하는것도 아니고
친구를 만날 수 있는 것도 아닌지라
돈 쓰는 거라곤 밥값, 기름값, 또..
헬스장 이용료 정도?

주변의 터치가 없는것도 장점입니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랑
안맞으면 짜증나고 힘들죠
특히 여자들이랑 일하는거..
엄청 곤욕이더라고요

여기는 제가 총괄해서 다 하기 때문에
일은 힘들지언정 사람 스트레스가
적어서 그게 최고 장점인듯 합니다
레시피도 내가 만들고
커피맛도 계속 테스트 해볼 수 있기 때문에
그것 또한 엄~~청난 장점

단점은

역시 외로움이겠죠
주변 또래가 없는데다 산속에 있으니
이건 뭐, 군대에 온거나 다름없네요
일 끝나고 운동하거나
드라이브 가는거 말곤 낙이 없습니다

매일매일 보는 똑같은 풍경도
단점이라면 단점
넓은 감옥같은 느낌이랄까 ㅋㅋ

또, 먹는 메뉴가 엄청나게 한정적입니다
1~2군데 밖에 갈 수 있는 식당이 없기 때문에
항상 똑같은 식당에 똑같은 메뉴

불교계 지옥 중에 최고단계가
무간지옥이라던데 ... 흠..
왜 그런지 알 것 같은 기분이랄까요ㅎㅎ

그래도 매장이 장사가 잘되고
가게가 잘 되는 걸 지켜보면
절로 기분이 좋아지니
고건 참 일할 맛이 납니다

끝으로,,

코로나 4단계가 다음주 월요일부터라죠?
곧 다가오는데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저도)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