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목이 반기는 천간과 지지

 

갑목이 반기는 천간과 지지

 

갑목과 잘 조화가 되는

천간과 지지 명식은 어떤 것일까요?

갑목은 성장하려는 기운이며

삶을 대하는 데 있어 자기주도적 입니다

자존심이 강하고 약자에 대한 배려와

간섭하려는 성질이 있습니다

 

갑목은 자신의 의지를 발현시킬 수 있는

주변환경에 민감합니다

 

갑목은 천간에서는

병화(丙火)를 볼 때 가장 반기고

끌어오고 싶어합니다

 

병화는 같은 양의 기운이고

만물을 비추는 태양빛과 같습니다

갑목이 잘 자라려면

병화같은 태양이 필요합니다

 

갑목이 발현시키려는 추진, 의지가

병화를 만나게 되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갑목은 병화를 최고로 반깁니다

 

갑목 다음으로는

갑과 합을 할 수 있는 기토(己土)입니다

갑목이 천간합을 하려면

기토가 있어야하고 갑목은 기토와 만나

갑기합화토가 됩니다

 

 

 

 

사주 천간합(天干合)이란? - 갑기합, 을경합, 병신합, 정임합, 무계합

 

지지로는 진토(辰土)를 반깁니다

진토는 수기를 머금은 비옥한 땅이고

갑목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줍니다

 

갑목이 위기를 맞더라도

진토가 굳건히 받쳐주고 있기에

오래 버틸 수 있습니다

 

진토가 없으면 인목이라도

만나야 하는데 인목은 갑목과 같은

성질의 목기운입니다

 

인목은 갑목과 매우 유사합니다

갑목의 추진력과 실현욕구를

배로 끌어올려주는 양목입니다

 

하지만, 갑목은 한번 부러지면

재기가 힘들기 때문에

롱런하려면 진토가 더 필요합니다

 

 

다음으로는 임수(壬水)인데

같은 수기운이지만

계수(癸水)같은 경우에는 갑목이 별로

좋아하질 않습니다

 

계수는 이슬, 계곡물 같은

작은 규모의 물이기 때문에

갑목과 같은 거대한 나무를 생해주기에는

그 스케일이 너무 작습니다

 

호수나 강과 같은 거대한 물인

임수를 만나야 갑목이 더

잘 자라기에 임수를 더 좋아합니다

 

 

 

 

반대로 갑목이 꺼려하는 천간과 지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갑목이 꺼려하는 것은 무토입니다

무토는 그 스케일이 갑목보다

훨씬 크고 넓습니다

 

자존심이 강한 갑목은

자기보다 더 큰 무토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같은 목기운인 을목은

갑목에게 기대고 의존하려 하는 

성질 때문에 귀찮아합니다

 

을목은 갑목을 보면 

기대려고 하기 때문에

갑목을 반기지만

갑목 입장에서는 귀찮습니다

 

화계열인 병화는 매우 좋아하지만

정화같은 경우는 싫어하진 않지만

별로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정화는 자신의 주변을 은은히 밝혀주는

등불, 촛불에 비유합니다

 

병화와 같은 태양빛이 아닌

작은 불이기에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금계열인 경금과 신금은

갑목을 극하는 상극관계이기 때문에

두려워합니다 을목은 좀 덜한 편이지만

갑목은 특히나 금계열을 두려워합니다

 

원문 참조 : 강헌 명리 <심화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