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에서 나쁜 십신은 없다

사주에서 나쁜 십신은 없다

십신에는 사길신, 사흉신이 있습니다

사길신은 정관,정인,재성(정재・편재 모두포함),식신
사흉신은 편관,편인,상관,겁재

예전 시대에서는
정관, 정인을 가지면 최고로 쳤고 (말그대로 선비)
상관은 정관을 망치니
양아치라고 불렀습니다

편관은 일간을 못 살게 뚜드려패니
칠살(七殺)이라고 표현했으며
겁재는 도적놈이라고 평가절하 당했습니다

그러나, 과거와 지금은 시대가
많이 변해서 재해석하는 추세입니다

지금에 와서도 상관을 매우 안좋게 보는
사주상담가 분들이 많이 있는걸로 압니다

반대로 현대 시대에 맞춰 재해석해야
한다는 사주상담가 분들 역시 많습니다

예전에는 농경사회이니
직업도 한정적이었지만
현대에 와서는 직업이 수만개에 이릅니다

우리네 삶이 발전하려면
상관의 개혁, 혁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편관은 어떻던가요?
편관은 나를 극하고 고통을 주는 성분인데
만약에 삶이 그냥 평탄하고
무난하기만 하면 인간의 발전이 없습니다

이러나 저러나, 인간이 성숙해지려면
고통을 반드시 겪어야 합니다

겁재는 도적놈이라고 불렸지만
지금은 실제 대기업 CEO의 사주에서도
흔히 볼 수 있고, 대통령 후보였던 어느 분도
겁재가 지지에 2개가 깔려있습니다

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겁재를 꼭 안좋게 볼 수 있을까요?

현대는 경쟁사회이고
내가 이기면 더 많이 갖는게 사실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이란게 정말 중요합니다
겁재가 있다고 해서 나쁜게 아닙니다

현대에 와서도 직업이
대기업, 공기업, 공무원이면 일단 좋게 봅니다
이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죠

요즘엔 평생 직장이 없어졌다고 하지만
비교적 안정적인 직업군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우리네는
안정감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사길신이 예전만큼은 아니어도
지금도 유효한 이유입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사흉신을
무조건 안 좋게만 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저마다의 존재 이유가 있습니다

이제는 다양한 직업군들이 생겨났으며
오직 조직생활만이
능사가 아닌 시대입니다

그 사길신 조차 장, 단점이 다 있습니다

오히려 하나의 십신이 과다하거나
아니면 고립되어 갇혀있거나
이걸 더 큰 문제로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