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급명리공부] 단식판단의 중요성
명리학은 무슨 신비의 주술같은게 아니라 과학적 학문이예요. 기운이 섞인다고해서 탁해지거나 흐려지는게 아닙니다. 각각의 기운은 따로 존재합니다. 이게 무슨 말인지는 예시를 들도록 하죠.
○辛○○
○○寅辰 ------------------------ 巳년
자, 巳년은 십신으로는 정관이 됩니다. 그런데 보세요. 월주에는 巳申형살이 걸려있고 년주에는 辰이 걸려있습니다. 12신살로는 겁살이 됩니다.
종합 판단을 하면 정관+巳申형살+辰巳라망+겁살을 어떻게 해석할건가요?
정관은 사길신이니
좋은 운임에 틀림이없고
辰巳지망은 흉운이다.
월주 巳申은 육합도 되지만 형살도 된다. 12신살 겁살은 불길한 운이 다.
자고로 정관의 길한 기운이 깎여 20%밖에 작동을 안한다.
이런 식으로 해석을 하는 학파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짬뽕으로 보게되면 정작 사주를 읽을 때 어떻게 봐야할지 헷갈리게 됩니다.
이럴 때는 정관(100%) + 巳申형살(100%) + 辰巳라망(100%)+겁살(100%)로 봐야합니다.
각각의 일들이 따로 작용을 한다고 봐야지 말문이 트입니다. 짬뽕으로 보면 자기 자신도 해석 기준이 모호해지거든요.
그리고 신살을 배척하는 육신론자는 정관이 왔으므로
아주 좋은 운이다, "명예가 오르고..승진이 어쩌고..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사주의 주인공이 누군지 아시나요?
연예인 김수현 씨의 올해 사주입니다. 지금 작용한걸 보세요 지망+형살의 일들이 다 일어났습니다. 신살을 배척하는게 얼마나 바보같은 해석인지 아시겠죠?
육신론자들이 비식재관인만 으뜸으로 쳐주는게 얼마나 틀린 해석인지 아시겠죠?
덧붙여서 겁살은 처음부터 내게 주도권이 없으므로 겸손하게 다시 시작해야하거나 누추하고 볼품없는 곳에서 새로 시작을 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정관이 붙어있으니 할 일이 주어지고 사명은 주어지는데 그게 볼품없는 환경, 누추한 환경에서 조용히 시작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송사운에서 명예를 구하는데에는 정관이 잘 작동하므로 본인에게 유리해지게 됩니다.
이게 단식판단, 신살의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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