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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개살은 수렴의 시간이다
화개살은 고독과 정신의 영역의 신살입니다
화개살은 예술, 종교, 철학, 비세속, 교육 등
육체가 아닌 정신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왕초보 시절에는 화개살이 언뜻 보기에
도화와 비슷한 개념으로 알았지만
공부해보니 그게 아니었습니다
둘은 완전히 다릅니다😂
도화는 계절의 가장 왕한 기운으로
자기 자신을 마음껏 드러내고 뽐내는 시기이지만
화개살은 계절을 닫는 기운이며
다음 계절을 열기 위한 과정에 달합니다
子午卯酉 - 왕지 (도화)
辰戌丑未 - 고지 (화개)
화개살은 가장 왕성했던
남은 에너지를 응축해서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마무리 단계라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이는 즉, 화개살이 올 때는 기존에 하던 걸
갈아엎어버리고 새로운 길이
열릴 수도 있음을 말합니다
화개살 자체가 빛을 덮는 다는 뜻의 한자입니다
화개살의 때가 오면
자신의 신변에서도 이상이 생깁니다
직장 변동, 이직, 업종전환, 이별 등
고통의 시간과 동반되기도 합니다
화개살을 고독의 신살이라고
부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고통을 수렴하고 내딛고나서
인내를 가지고 자신의 영역에서
노력하고 갈고 닦으면
다음 단계에서 수월한 출발을 할 수 있습니다..
고난, 고통은 항상 우릴 성장시켜주죠🥲
화개살은 십이운성 묘와 연관이 있는데
화개살이 계절을 입묘시키는 기운이기 때문이죠
꼭, 나쁘다는 개념으로 봐서는 안되고
다음 단계로 도약하기 위한
잠시 멈춤, 뒤돌아 보는 단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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