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운사주명리] 월살(月殺)이 꼭 나쁜 운인가?

[로운사주명리] 월살(月殺)이 꼭 나쁜 운인가?

 

 

월살은 겁살, 재살, 천살까지는 아니지만, 어쨌든 '고초살'이라고 불릴만큼 답답하고 성과가 없는 운으로 서술이 되어있습니다. 월살의 어원은 캄캄한 어둠에 오직 달빛 하나에 의존한채 걷는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씨를 뿌려도 결실, 결과물이 없고 꿈과 희망이 없는(...)그런 흉살로 서술되어 있습니다. 대부분 맞는 말이긴 합니다.

 

월살은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답답한 운이 됩니다만, 바꾸어서 생각해보면 달빛은 한 줄기 빛과도 같아서 길 안내를 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바다에서는 내내 표류하다가 망망대해에서 등대를 본 것과도 같습니다. 그렇다는 이야기는 월살이 꼭 나쁜것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죠. 힘든 와중에도, 뜻밖의 보상을 얻기도 하는 게 월살운입니다.

 

회사로 치자면... 일이 너무 많아져 힘들게 일하고 난 뒤 보상차원에서 나오는 성과급에 해당하고, 일이 잘 안풀려서 막막한 상황에 부모님이 도와줘서 탈출할 여지를 주는 상속, 증여로 볼 수도 있습니다. 궁합법으로는 월살 띠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탈출구를 마련해주거나 보상을 주는 등 도움을 주는 달빛이나 등대같은 존재가 되기도 합니다.

 

월살은 12신살 그룹으로 봤을 때는 반대그룹에 해당하는 역,재,월 그룹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안 좋게만 볼 수 있지만, 월살은 이제 역재월 그룹의 끝을 말해주고 그것은 곧 탈출구를 의미하므로 힘듦 끝에 오는 새로운 시작 및 보상이라고 볼 수 있어요.

 

실제로, 궁합법을 볼 때도 월살띠에 해당하는 사람들에게 뜻밖의 이득과 실리를 볼 수 있다고도 표현합니다. 제 경우에도 성격적으로는 정말 안 맞는것 같은..? 지인이 하나 있는데 자꾸 도움을 주려고하고 저를 예뻐하는 친구가 하나 있거든요... 확인해보니, 월살 띠 였네요^^;

 

유튜브, 블로그, 카페에 돌아다니는 월살 글들을 보면 월살이 꼭 겁재천 못지 않게 나쁘게만 표현되어 있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