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vs 신점
신점은 무속의 영역이죠. 그래서, 용한 무당은 가까운 미래 (수개월정도)나 최근의 일은 귀신같이 맞춥니다. 사주명리로도 맞출 수는 있지만, 하나의 사건을 콕 집어서 맞추기는 어렵습니다. 패턴은 정해졌으나, 사건은 정해진 것이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고수나 지존의 반열에 오른 명리술사들은 절대로 찍기를 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내로라하는 명리술사인 최봉수, 박청화, 박일우, 박재완 이 분들의 간명지를 보면 절대 사건을 찍지않고 방향성과 패턴을 풀어서 통변을 합니다. 그래서 주로 하수들이 찍기신공을 씁니다. 맞추면 홈런이지만 틀리면 완전히 틀린 통변이 됩니다. 그리고 맞추면 어깨가 으쓱하고 오만해지죠ㅋㅋ 하지만, 결국에는 딜레마에 빠지게 됩니다. 사주명리는 엄연히 한계가 존재하는 학문입니다.
사주의 큰 장점은 먼 미래의 예측과 어떻게 운이 들어오는지...인생의 전개를 알 수 있다는 점이죠. 사주는 평생의 흐름이 예측이 가능합니다. 물론, 해당 사주의 주인이 어떤 선택을 할 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운대로 살지 않으면 나락으로 떨어질 거란건 분명히 말해줄 수 있죠. 사주대로 살지 않기 때문에, 쉽게 갈 길을 어렵게 가거나 아니면 아예 엉뚱한 방향으로 가기도 합니다.
신점의 장점은 현재 상황을 디테일하게 풀어서 맞춘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당면과제를 해결하기에는 신점이 더 우세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신점은 당장 1년만 넘어가도 정확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하물며 10년 뒤에는 더욱 더 확률이 떨어지게 됩니다. 가까운 미래는 정확하므로 신점이 대중들에게 선호됩니다.
저 역시 명리상담사로 활동중이지만 사주선생님이 현저히 적습니다ㅋㅋ 사실 사주는 개념 잘 잡고 배우면 어렵지 않지만 정말 좋은 선생님을 만나기가 어려운 학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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