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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팔자

[로운사주명리] 충(沖)과 격각(隔角)의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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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운사주명리] 

충(沖)과 격각(隔角)의 차이점

 

 

사주 초보~초중수 분들은 격각이란 말이 생소하실 겁니다. 형충합(刑沖合)은 익히 들어서 잘 알고 계시겠지만요. 먼저, 충과 격각은 비슷하지만 결정적으로 다른 점이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충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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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은 각 글자끼리 부딪혀서 파괴되는 작용을 말합니다. 생지는 생지끼리, 왕지는 왕지끼리, 고지는 고지끼리 충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충은 확실하게 끝장, 볼장보는 작용을 하게 됩니다. 충을 하고 나면 확실하게 결판이 나기 때문에 비워진 자리를 새로운 것이 채워나가게 됩니다.

 

때문에, 오히려 속 시원한 상황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애인이 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애인의 자리는 시지(또는 일지)를 담당합니다. 그런데 운에서 沖이 일어나게 되면 새롭게 정리를 하는 상황이 일어나게 됩니다.

 

옛 남자여자와 청산하고 그 자리에 새로운 남자여자가 들어가게 자리를 마련해주는 것이죠. 이처럼, 상황이 명확하게 정리되기 때문에 충은 나쁘게만 보지 않습니다. 맘에 안 드는 애인놈을 갈아치워버릴 수 있으니 말이죠~ 이렇게 좋은쪽으로 쓰이기도 하지만... (물론 아주 재수가 없으면 죽기도 합니다 ^^;)

 

반대로 격각의 작용은?

 

 

격각은 충이 되기 바로 직전의 상태를 말하게 됩니다. 앞서 충은 각 글자들끼리 부딪혀서 발생된다 설명드렸죠? 하지만, 격각은 글자들끼리 부딪히지 않습니다. 寅 <-> 子 또는 寅 <-> 辰 처럼 충이 되는것이 아니라 충이 되기 직전의 불안정한 상태, 애매한 상태라는 겁니다. 그래서 충보다 격각이 더 지저분합니다. 충은 시원하게 끝장이라도 나지만, 격각은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모호한 상황이 연출되기 때문입니다. 

 

마치, 애인이 있는데 쿨하게 헤어지지도 못하고 다시 붙지도 못하는 어정쩡한 상태가 지속된다는 겁니다. 서로 미련이 남아 얼굴은 계속 보게 되지만 진짜로 사랑해서 붙는것이 아니라 아쉬운 마음에 계속 보게 된다는 것이죠.

 

이것을 년월일시의 대입법에 따라서 월지에 대입을 해보면 직장이 됩니다. 직장자리가 좌불안석의 상태가 됩니다. 시원하게 그만두지도 못하고... 그만둘까 말까의 상태가 지속이 됩니다. 그만두더라도 지지부진한 상태로 지저분하게 나가게 됩니다. 충은 확실하게 청산하지만, 격각 역시 직장에서 변동과 이동운이 있다고 봅니다. 작게는 자리변동이고 크게는 이직이 됩니다. 

 

출근하기 엄청 싫은데...결국 꾸역꾸역 회사 나가서 사표를 마음속에 품은채 어거지로 일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사표를 던지지도 못하고, 차마 즐겁게 일하지도 못하는 지저분한 상황이 연출됩니다. 그래서 격각을 보면 눈살이 찌푸려지게 됩니다. 

 

충은 확실하게 부딪히고 끝장. 격각은 갈까 말까~ 할까 말까~ 어쩔까 저쩔까~ 들어갈까 말까~ 하는 짜증나는 작용을 한단 말이죠ㅋㅋ

 

설명이 되었나요? 이상 충과 격각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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