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운사주명리] 양간의 12운성, 음간의 12운성
통변을 할 때는 둘을 일부러 크게 나누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둘은 분명히 차이점이 있기 때문에 감안하고 설명을 하려고 하죠. 양간의 12운성은 양간답게 화끈하게 사용합니다. 그리고, 12운성의 영향을 음간보다 더 민감하게 받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겁니다. 양간은 앞으로 치고나가려는 성질이 있습니다.
확장하려고 하고 분출하려는 성질이 강하죠. 그러므로 양간이 12운성 건록이나 제왕을 만나면 물 만난 고기처럼 적극적으로 잘 사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반대로 관대지나 병지를 만나면 잘 사용을 하지 못합니다.
관대지라는게 아직은 무르익지 않은 미숙한 상태를 말하는데 양간은 치고 나가려는 성질 때문에 이 관대지를 적극적으로 사용을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은 열매가 덜 익은 미완성의 시기이므로 적극적으로 취용할 수가 없게되죠.
하지만 음간은 양간에 비해 잘 드러내지 않으려하고 실속 위주로 움직이려고 합니다. 그래서 양간에 비하면 속도가 느릿하고 움직임이 정적이므로 음간은 관대지를 만나더라도 꽤 유용하게 사용을 하더란 겁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건록지에 비하면 실속이 적기는 합니다. 재성의 관대지를 만나면 양간이나 음간이나 크게 이루기는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음간은 양간에 비해서는 잘 다루는 편입니다.
병지를 봐도 마찬가지입니다. 병지는 어감은 참 별로지만 사실은 아직 힘이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록지나 제왕지처럼 적극적으로 치고 나갈 수가 없으므로 주변에 도움이나 자문을 구하거나 소극적으로 활동해야 하는 시기가 됩니다. 그러니 잘 드러내지 않는 음간은 양간보다 병지를 더 잘 사용하게 됩니다.
이렇게 이야기 하니까 양간이 별로 안 좋은 것처럼 보이는데...사실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양간은 록왕지를 매우 적극적으로 잘 취용할 수 있습니다. 록왕지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게 되면서 그만큼 성취와 보상도 크게 이룰 수 있습니다. 그에 반해 음간도 록왕지를 반기기는 하지만 성취와 보상이 양간만큼 드라마틱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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