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스타에 대한 냉정한 현실

 

바리스타에 대한 냉정한 현실

바리스타...앞치마를 매고 멋있게 커피를 내리는 모습을
상상하며 접근 하려는 사람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또는 손님과 웃으면서 이런저런 얘기하고
여유롭게 커피를 내릴거라 생각하는 분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바리스타에 대한 현실조언을 해보려 합니다

1. 바리스타는 육체노동이다

바쁜 매장에서 있다보면
앉지도 못하고 종일 서있어야 하며
점심시간을 제외하고는
별도의 쉬는시간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쉼 없이 뛰어다니며 커피를 내려야하며
각종 청소, 설거지, 음식물쓰레기 등
커피보다는 잡일을 더 많이 해야 합니다

남들 쉴 때 일해야하며
공휴일 같은 것도 보장받지 못합니다
주6일 근무 하는 곳도 아직 심심치 않게 있으며
그마저도 평일에 쉬어야 합니다

연, 월차, 여름휴가 같은 것들은
어지간한 기업이 아니면
보장받기 힘들다고 보면 됩니다

2. 연봉이 너무 적다

나이가 30대 중반 이상이 되었는데
단순히 커피가 좋아서
바리스타에 도전한다는 것은
리스크가 매우 큽니다

대부분의 바리스타는 연봉이
3000만원 조차 되기 힘듭니다

본인이 창업을 하려고
카페를 경험해보기 위해 뛰어든다거나
바리스타를 더 넘어선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서 바리스타를 해보는게
아닌 이상은 비추합니다

 

3. 안정성이 적고 이직율이 높다

바리스타는 직업적 안정성이 적습니다
오래 일한다고 해도 이번 코로나 사태처럼
뭐 하나 터지거나 장사 안되면
실업자 되는것은 다반사 입니다

또는, 사장이 이상하다던가
팀장이 또라이든가
동료들간의 문제로 인해
직원이 금방 자주 바뀌는 일도 허다합니다
연봉이 적기 때문에 사실 이직을 할 때도
막상 아쉽지가 않습니다

4. 바리스타는 서비스업이다

커피를 알고 싶어서, 공부하고 싶어서
바리스타를 접해보려고 하신다면
이건 명심해야 합니다

바리스타는 기본적으로
기술직이라기보단 서비스업입니다
고객에게 돈을 받고, 고객응대를 하는 게
기본적인 바리스타의 업무입니다

커피에 대해 공부하고, 맛있게
내려보고 싶어하는 마음은 백번 이해하지만
새로운 타인을 대하는게 어렵거나
사람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면 비추합니다

 

 

5. 진입장벽이 낮다

마지막으로 바리스타는 진입장벽이 낮습니다
20대~30대초 라는 가정하에 사실상 이력서를 내면
큰 결함이 없는 이상 일하기가 쉽습니다
요즘에는 베이커리카페가 유행인 만큼
구인하는 곳도 많습니다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에
별의 별 사람들이 다 있습니다
대인관계 스트레스에 취약한 사람이나
단체생활 싫어하는 분들
사람에게 상처 잘 받는 분들은 비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