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의 지속성 (ft. 열정의 휘발성에 속지 말자)

<열정의 지속성>

ft. 열정의 휘발성에 속지 말자

인생을 살다보면
모든 것을 집어삼킬 열정이
한번에 강렬하게 찾아오기도 한다

이토록 강한 열정이 영원히
지속할 줄 알았지만
뜨거운 열정은 시간이 지날수록
퇴색되기도, 흐려지기도 한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지 않을까 한다

사람들은 강한 열정, 진취적인 삶의 자세
목표를 향한 끊임없는 노력
그리고 지속성을 원하고 갈망한다

이건 성공한 사람들이
늘상 강조하는 말이기도 하다

요즘은 SNS에도 동기부여 영상이나
열정에 자극을 주는 글귀들이 즐비한다

하지만 매일매일 열정적이고
하루하루를 끊임없이 내달리는 사람들이
전체 인구중에 몇 프로나 될까

이런 소수의 사람들은
어떻게 보면 별종인가 싶기도 하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실제로
성공한 사람들이 많다

그런 별종의 사람들은 제외하고
우리 같은 일반인들에게
열정이란 것은 속임수와도 같아서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어놓고
홀연히 사라져버리기도 한다

이 때, 열정이 없어졌다고 해서
또는 마음이 식어서
그 분야에서 발을 떼기도 하고
다른 분야로 눈을 돌리기도 한다

하지만, 나에게 더 이상
예전과 같은 뜨거운 마음은 없더라도
느릴 지언정 하루하루 목표를 위해
한발한발 나아가는 자세도
열정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사람의 에너지가 365일 언제나
100프로일 수는 없잖은가

자신이 컨디션이 좋을 때 냈던 100프로
혹은 110~120프로의 에너지를 기억하고
그 에너지를 유지하려고 하다보면
금방 지치고 탈이 나기 마련이다

인간은 기계가 아니다
하물며 그 기계도 고장난다

내가 60프로의 에너지 밖에 못내더라도
중요한 것은 지속하려고 하는 꾸준한 태도
내가 지속하는 루틴을 지키려는 행위
자신과 한 약속을 지키는 태도

이것 역시 강한 열정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니, 늘 열정적이지 않다고 해서
성공한 사람들처럼 뜨겁지 않다고 해서
본인을 자책할 필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