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스타 취업과 AI 발전
(기술자들만 살아남는다)
AI의 발전이 점점 더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AI가 계속 발전하게 되면서
앞으로 많은 일자리가 사라지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바리스타도 그 중에 하나라고 보는데요
이제 휴게소를 들러서 커피한잔 하려고 보면
사람이 커피를 내려 주는게 아니라
AI가 커피를 내려주는걸 심심치 않게
확인해 볼 수가 있습니다
(로봇 팔 하나가 아주 열심히 일을 하던데...)
바리스타라는 직업자체가 진입장벽이
낮은게 사실이고, 대회를 준비해서
입상을 하거나 특별한 경력이 없으면
딱히 어필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국내 바리스타 자격증이라봐야
결국에는 민간 자격증이고
1급, 2급 전부 난이도가
매우 쉬운 축에 속합니다
필기야 조금만 공부하면 누구나 통과가능하고
에스프레소 추출, 스팀 조작, 라떼아트(하트)
간단한 작업 정도만 할 줄 알면
취득이 매우 쉬운 자격증입니다
SCA 국제 바리스타 자격증 역시
난이도가 크게 높지 않습니다
그래서 전문 바리스타들이
대회에 혈안이 되어 있는 것도
타이틀, 이력을 가져가기 위함이죠
결국은 기술자들만 살아남는다
아직 로봇이 에스프레소 세팅을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고
AI가 맛을 주도적으로 판별할 수 있을만큼
기술력이 발전하려면...
한참 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로봇에게 센서리 훈련을 주입시켜서
커피의 향미를 자체로 평가하고
판단을 내리는 정밀 작업은
아직 한참 시기상조라고 봅니다
결국 커피는 인간이 마시는 음료니까
현재는 기술자들이 세팅한 값을
그대로 내리는 것일 뿐입니다
하지만 이대로 간다면 머지않아
바리스타 알바, 메뉴얼대로 음료를 만드는
단순 작업자들은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바쁜 매장은 체력도 필요한 일인데
인공지능은 체력 자체도 필요가 없죠
전원만 공급되면 지치질 않습니다
결국, 커피를 잘 다루고 공부를 하고
현장 경험까지 풍부한
전문 바리스타들만 남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문제는 그렇게 되면 바리스타들의
취업 경쟁률 또한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현장경험을 쌓아야 하는데
취업 자체가 안된다면 그건 또 다른 문제입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바리스타 준비생들이
이탈해 보는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커피라는 음료는 사라지지 않을테고
(커피라는 물질 자체가 사라지지 않는 한)
결국에는 사장과 로봇들이 일하는
모습을 상상해 볼 수가 있습니다
"사장들 입장에서는 오히려
로봇이 편할 수도 있습니다"
대형 카페나 일하는 작업자들이
많은 카페들은 사람과의 구설수나
마찰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누가 잘하고 못했고... 어쨌고 저쨌고...
자기 뒷담화를 누가 했다더라..등등
이 과정에서 직원들이 갑자기
퇴사를 결정하거나 무단으로 결근해버리면
매장 운영에서 엄청난 손실입니다
남은 인원들이 안 나온 사람 몫까지
일을 해줘야 하는데 이 사람들도
불만이 쌓이고 불평이 늘 수 밖에 없습니다
개중에 정말 못된 사람은
포스기 돈통까지 손을 대어 횡령도 합니다
눈 감고 넘어가는 것은 사장재량이고
액수가 크면 법적 문제까지 겪어야 하겠죠
매우 힘들고, 번거롭고, 짜증나고
골치아픈 일이 아닐수가 없습니다
근데 로봇은 앞서 말한 문제들이
하나도 일어나질 않습니다
로봇끼리의 구설수, 마찰도 없을테고
횡령을 하는 짓도 안할겁니다
사장 입장에서는 너무 편한 일입니다
굳이 사람을 쓸 이유가 없습니다
사람한테 들어가는 돈을
로봇한테 투자하면 훨씬 더
깔끔하고 이득일 것입니다
결국 바리스타라는 직업은
단순 작업자는 사라질 것이고
사장, 소수 기술자들만 남는
직업이 될 걸로 예측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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